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김경해 사장님께서 CEO 블로그 <Big Think, Big 을 오픈하셨다. 그는 47년생이다. 예순을 넘긴 그 연세에 블로그를 하실 예정이시란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우리 같은 젊은 사람들도 블로그 하나 운영하기가 멀리 사시는 부모님 찾아 뵙기 만큼 힘든데…그분도 예외는 아니시리라 믿는다. >
매일 새글을 올리시거나 밤을 세워 댓글을 다시지는 못하시겠지. 그렇지만…그는 젊은 AE들이 팀블로그를 꾸민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축하 글’을 적어주셨다. “어떻게 나도 내 블로그를 만들어 볼 수 있냐?” 물으셨다. 가끔 미국에서 전해오는 PR2.0 관련 워크샵이나 세미나 invitation을 나에게 forward 해주시기도 한다. 그 만큼 관심이 있으신 게다.
그를 처음 뵜을 때 그에게서 받은 느낌은 단순히 ‘신사’였다. 회사 인턴들에게까지 극존대를 쓰시는 신사. 미국 대학원 시절 보내드린 이메일 몇통으로 나는 그 노신사 앞에서 job interview를 보게되었고, 그에게서 나의 비전을 찾았다.
지금까지 업계에서 그 만큼
을 사랑한 사람을 본 적이 없으며, 그 만큼 전문적 경험을 쌓아온 그 연배의 CEO를 만나보지 못했다. 그 만큼 엘레강스하고 때로는 아카데믹한 영어를 쓰시는 분과 같이 일 해 본적이 없다.내가 쥬니어일 때는 업계의 아버지(Father of Public Relations in Korea)로서 그 분이 아니라, 가까운 CEO로서의 그를 보면서 아쉬움이나 안타까움이 없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자라보니 우리나라 1 세대로서 그 만한 분이 없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더욱 명확한 것은 그는 그의 세대가 져야 할 짐을 그 당시에 적절하게 짊어졌었다.
이제는 역사의 길로 걸어가시는 그에게 PR2.0, Blogger Relations, Podcasting, YouTube, Corporate Blog들은 차세대들이 짊어져야 할 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에이전시의 CEO로서, 가장 권위있는 위기관리 전문가이자 컨설턴트로서, 인생의 큰 선배로서 그의 글에서 나는 ‘역사( )’를 읽는다.잔잔하게 남겨진 그에 대한 스토리 (His story), 곧 역사 (Histroy)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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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김경해 사장의 CEO 블로그를 바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