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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량 기업들의 비밀, 기업문화(企業文化) (2002) 수정 | 삭제

초우량 기업들의 비밀, 기업문화(企業文化)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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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신무림제지의 사내보 “종이 만드는 사람들” 에 기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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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량 기업들의 비밀, 기업문화(企業文化)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기업문화는 회사의 모든 것

 

우리는 신문이나 TV 또는 서적에서 종종 기업문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사실 기업문화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리거나 머리 속에 뚜렷한 상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한마디로 기업문화는 우리가 일하는 회사 내외 주변의 모든 것이다. 자세한 예를 위해, 모 회사에 다니는 한 사원의 일상을 한번 살펴보자.

 

아침 6시 기상 / 깨끗이 면도, 머리감고 무스로 정돈 / 진감색 정장 착용 / 7시 회사통근버스 승차 / 옆자리에 앉으신 과장님께 가볍게 인사 / 회사까지 40분간 잠깐 취침 / 회사도착, 업무시작전 커피타임 / 8시 업무시작 / 10시부터15분간 커피 브레이크, 팀원들과 농담/ 12시 점심, 가까운 월남 쌀국수집에서 동료들과 식사 / 1시 오후 업무시작 / 오후 4시 퇴근 /오후 4시 10분 집으로 가는 회사 퇴근 버스에 승차

 

이 사원의 하루일과는 이 회사 기업문화의 많은 면을 보여준다. ‘업무시간이 오전 8시에 시작해 4시에 정확하게 끝난다’ ‘업무시간 중 커피브레이크가 있다’  ‘사원의 용모와 복장은 깔끔해야 한다’ ‘상사와의 관계가 권위주의에 기반하진 않는다’ ‘사원들이 대체로 젊다’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자신의 개발 또는 업무능력 개발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등 이 회사 기업문화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성공적 기업문화이가 아닌가는 나중에 논할 일이다.

 

아무튼 모든 기업에게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업문화가 존재한다. A라는 기업과 B라는 기업이 같은 업종에서 비슷한 종업원수와 매출액을 가지고 있어도, 각각 자신만의 문화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기업문화는 사원자신이 다른 회사로 직장을 옮겨보면 여실히 느껴진다. 업무는 동일해도 새로운 회사에서 자신이 느끼는 “낯선 분위기” 그것이 한마디로 기업문화다.

 

 

기업은 사람과 같다

 

기업은 곧 사람과 같다. 사람이 태어나 자라고 나이가 들어 죽듯이 기업도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하다가 결국 사업을 정리하곤 한다.

 

사람에게는 한 평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신만의 가치관과 목적의식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관과 목적의식이 남다르고 명확하며 강하여 자신의 삶을 철저히 관리 통제한다는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성공하는 기업들에게는 성공하는 사람으로부터 볼 수 있는 강력한 목적의식과 가치관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해당 기업의 문화는 그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느냐 아니면 결국 실패로 도태 되 버릴 것이냐 하는 판단을 위한 좋은 근거가 된다. 회사가 성공하는 기업문화를 가지느냐 실패하는 기업문화를 가지느냐를 알아 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클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 떡잎을 공유하자.

 

성공할 기업은 떡잎부터 안다. 그 떡잎이 바로 기업문화다. 성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많은 기업들을 보면 특이하고 재미있는 공통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어린 떡잎의 시절부터 “강력한 기업문화”를 구축했었다. 한 기업문화는 기업의 구성원들인 경영주와 사원들이 함께 공유하는 ‘가치’다.  ‘공유된 가치관.” 이것이 곧 강력한 기업문화의 중요한 핵심이다.

 

지금은 세계 최대의 초 우량기업이된 일본 소프트뱅크사를 세운 손정의 씨. 창업당시 단 두명의 종업원을 앞에 세워놓고 그는 사과상자위에 올라서서 30분동안 연설을 했다. “5년 후에는 매상고 100억엔, 10년 후에는 500억엔, 이윽고 몇 조엔에 이르게 되고, 사원수는 1만명에 이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신입사원들은 사장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그만 두는 것이 낫겠다라고 판단하여 다음날 모두 사표를 내고 말았다. 그러나 1999년 초 소프트뱅크사의 주가총액은 1조엔을 넘어섰고, 이제 2조엔이 넘는 초우량기업으로 발전하였다.

 

당시 조그만 구멍가게정도의 회사를 차려놓은 손정의 사장에게는 “엄청나고 강력한 비전”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손정의 사장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지 못한 사원들을 떠나갔다. 이 후 손 사장의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같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 사장의 강력한 비전은 곧 모든 소프트뱅크 직원의 것이 되었다. 이것이 기업문화다.

 

기업문화의 매력은 “공유”에 있다. 강력한 비전과 사명의식 그리고 그들을 성취 유지하기 위한 일상의 가치의식들은 기업내에서 서로서로에게 공유되어 문화를 이룬다.

 

우수한 기업은, 우수한 기업문화를 갖는다.

 

많은 학자들이 “우수한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이 훌륭한 성과를 가져오는 기업이다”라는 가정에 근거하여 세계적인 초우량기업 창조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존 코터(John Kotter) 교수와 제임스 헤스켓(James Heskett) 교수는 1987년부터 1992년 사이에 200개 이상의 대기업들을 연구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        기업문화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        기업문화는 기업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        기업의 장기적 재무성과를 방해하는 기업문화도 많이 있다.

¨        기업문화는 어려운 여건하 (위기시)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앞으로 수회에 걸쳐 연재될 “이것이 일류기업” 시리즈에서는 이상의 개념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들이 관연 어떤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성공 할 수 있었으며, 또 어떤 기업의 위기를 성공적 기업문화로 슬기롭게 극복하였는지 돌아볼 예정이다. 필자는 강력한 기업문화는 죽은 기업도 살릴 만큼 효과적인 명약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기업은 인간들의 집단이며 인간들이 큰 가치를 공유할 때에는 엄청난 힘이 틀림없이 발휘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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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마미 | 2006/12/05 13:48 | 옛글들(200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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