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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미디어…보도에 대한 보도…

기업과 미디어…보도에 대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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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업계지 기업과 미디어에서 오늘자 파이낸셜 뉴스의 오비관련 기사에 대해 평을 하고 나섰다. 가판과 배달판에서 수정된 부분을 지적했다. 오비맥주의 홍보대행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파이낸셜뉴스측의 기사화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전체적으로 해당 대행사가 해명을 하는 톤이지만, 이 기사를 읽는 파이낸셜뉴스 기자의 반응은 어떨까? 마치 아무 근거 없는 기사를 기자가 단순 작문했다는 식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닌가?

홍보대행사가 기업과 미디어측에 말을 잘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업과 미디어 같은 인론의 언론에게는 말을 더 조심해서 해야 한다. 이 기사에 다시 빈정(?) 상한 기자로 부터 제 2차 대전이 일어 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임원 퇴진, 경영활동과는 무관”
오비맥주, 파이낸셜뉴스 보도 일축

기업&미디어 web@biznmedia.com

오비맥주 이호림 호에 무슨 문제가?
파이낸셜 뉴스가 9월 17일자 유통면에 오비맥주 임직원 퇴진 관련 내용을 머릿기사로 다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파이낸셜은 최근까지 회사를 떠난 6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최근 행보가 이호림 사장의 경영활동과 갈등을 빚기 때문이라는 시각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가판 제목 “오비맥주 임직원 떠나간다/‘주류업 경험없는 이호림 사장 경영 불만’ 절반퇴직/ 회사측 ‘강도높은 혁신에 적응 못하고 이탈”을 배달판에선 “오비맥주 임원퇴진 ‘혁신몸살’/이호림 사장 취임후 개혁드라이브에 ‘반발기류’/부사장 등 경영진ㆍ부서장 속속 회사 떠나/회사 ‘새기업 문화창출 적응 못해 이탈’”로 수정했다.

   
▲ 파이낸셜뉴스 9월 17일자 관련 기사

가판에 비해 비교적 톤다운 된 제목 또한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은 오비맥주 임원 상당수가 회사를 떠난 배경은 주류 영업이나 경험이 전혀 없는 이 사장에 대한 불만 표출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회사를 떠난 모 임원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 “이 사장이 큰 그림 아래서 경영을 하기보다는 사소한 일까지 모두 자신이 관장하려 하고 이메일 등으로 영업사원과 직접 접촉하는 등 임원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잦아 불만이 팽배해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인간적인 기업문화에 바탕을 둔 오비맥주가 기존 문화를 무시하고 미국식 기법과 시스템으로만 도입하다보니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다른 퇴직 임원의 발언에도 무게를 두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이 사장 취임후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하고 있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이낸셜은 “현재 오비맥주는 이사장을 비롯해 외국인 부사장 2명과 생산담당, 법무담당, 마케팅담당 등 기존보다 절반 가량 준 임원진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장 취임후 최근까지 강병웅 총무담당 부사장, 유성환 기획 부사장, 김정규 마케팅담당 상무, 노상규 영업담당 상무 등 4명의 임원과 이기영 영업총괄팀장, 정용민 홍보팀장 등도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퇴직 6명 모두 파이낸셜에 관련 언급 한적 없어”
이같은 보도에 대해 오비맥주 측은 “파이낸셜 보도가 ‘추측성 기사 일뿐’”이라며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현재 오비맥주 홍보팀은 정용민 팀장의 퇴직이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홍보를 담당하는 외부 PR대행사로부터 관련 보도에 대한 회사 측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이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기사에서 언급된 분들이 이 대표와의 갈등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파이낸셜뉴스에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명이 그만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퇴직 임원의 코멘트 내용은 확인 결과 여섯분 모두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이 사장과의 관련 여부를 일축했다.

파이낸셜이 이 사장에 대해 주류영업이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직접 주류분야에서 일해본 적이 없다고 해서 경험이 없다면 상당한 모순이다”면서 “다른 경영 부문에서 충분히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마치 기사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됐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입력 : 2007년 09월 17일 11:47:57 / 수정 : 2007년 09월 17일 11:53:30

by 우마미 | 2007/09/17 18:18 | Crisis & Comm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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