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2011 Tagged with 0 Responses

[정용민의 위기관리] 리더의 눈물, 커뮤니케이션적 해석

최근들어 리더들의 눈물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이슈관리나 위기관리를 위해 공개석 상에 서서 보이는 눈물이 많다.리더의 눈물. 공개적인 공식석상에서의 눈물. 그 눈물의 메시지는 어떤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로서 ‘눈물’의 의미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1번 눈물: 슬프다. 비참하다. 절망적이다. 동정한다.
2번 눈물: 아프다. 고통스럽다.
3번 눈물: 기쁘다. 고맙다. 놀랐다. 감동한다.
4번 눈물: 분하다. 화가난다. 자존심 상한다. 억울하다.
5번 눈물: 반성한다. 후회한다.

이론적으로 이슈관리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리더의 ‘눈물’은 ‘공감’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들이 많다. 그 다음이 ‘후회와 반성’의 의미로 표현되는 경우들이 많다.

대형 테러로 수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을 때 대통령이 흘리는 공개적 눈물은 ‘사망한 유가족과의 공감’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이런 케이스에서 때로는 눈물 보다 리더의 침묵과 눈물을 참는 고통스러운 얼굴이 더욱 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인 경우도 있다.

이슈관리나 위기관리에서 리더의 눈물은 위와 같이 ‘공감’이거나 ‘후회와 반성’으로 한정되곤 한다. 공감의 눈물은 리더 스스로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서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후회와 반성은 gulity를 전제로 한다.

그 외에 리더의 눈물이 다른 의미를 전달하게 되면 문제다. 개인적으로 억울해서 흘리는 눈물. 가족이 고통받는데에 따른 비참함 때문에 흘리는 눈물. 화가나서 참다 참다 흘리는 눈물, 아프고 고통스러워 흘리는 눈물…이런 의미들은 커뮤니케이션적으로 리더의 것들이 아니다.

이슈관리나 위기관리를 위해 조직의 리더나 셀러브리티들이 흘린 다음과 같은 눈물들은 그럼 어떤 눈물의 유형일까?

조남호의 눈물‘…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실마리’ 될까?
뉴시스 사회 2011.08.10 (수) 오후 5:05

[포토]눈물고인 오세훈 시장 아시아경제 사회 2011.08.12 (금) 오전 10:42
[취재파일] ‘눈물‘의 청문회…후보자도 울고 질의자도 울고 SBS 정치 2011.08.05 (금) 오후 6:07
[커튼 뒤 정치]인사청문회에 선 후보자들, 그들은 왜 눈물을 흘리나 동아일보 정치 A8면 TOP 2011.08.06 (토) 오전 3:20

궁금하다.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