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년간 우리 AE들에게 반복적으로 한 이야기들 중 하나가 "블로깅 해라"였다. 현재 정기적은 아니더라도 블로깅을 한다 볼 수 있는 AE는 한두명 정도. 나머지들은 아직도 블랭크 블로그를 온라인상에 처박아 놓았거나, 한두개 철지난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방목 중이다. (자기 블로그에 성인사이트 안내 댓글이 무수히 달려 있다는 것도 모르는 선수도 있겠다)
일년이 지난 지금 고민은 "어떻게 많은 AE들을 블로거로 만들수 있을까?"다. 일년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거다. 일년동안 제자리 걸음을 했다는 것은 죽었었다는 것과 같다 생각하니 갑자기 짜증스럽다.
AE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블로깅 환경을 조성해 주었었다.
1. 블로깅 교육 - 내부교육. 블로그 그리고 블로깅, 나아가 블로거 관계
2. 블로깅 교육/워크샵/세미나 - 외부 전일 또는 반일 프로그램
3. 각종 블로그 및 블로깅 관련 최신 정보 제공 - 물론 그 중의 많은 부분이 영문.
4. 팀블로그 오픈 운영
5. 팀블로그에 고정란 만들어 기고문 스토킹
6. 개인 블로그 오픈 압력 및 포스팅 모니터링 (일부 강제적)
7. 꾸준한 파워 블로거들의 insight 공유, 그에 대한 개개 AE들의 insight 수렴
8. 내 블로그에의 초대, 토론 권유
9. CEO 블로그 오픈. AE들에게 지원 및 참여 권유
10. 보이지 않는 상시적인 블로깅 압력 (이 부분이 가장 AE들이 치를 떠는 부분이다)
이런 일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AE들은 요지부동이다. 블로깅을 하지 않는 AE들의 reason들은 보통 이렇다.
1. 해야죠
2. 제가 글을 잘 못 써요
3. 제가 IT person이 아니어서...
4. 쓸게 없어요
5. 사실...부사장님...블로깅을 하고 싶지 않아요. 남들이 나를 보고 있다는게 쪼금.
6. 바빠서요.
이들의 결론을 해석해 보면. 결론의 결론은 "블로깅 하기 싫어요"다. 그게 소위 말하는 '행간'이다. 하기 싫어하는 일을 시켜야만 하는 부사장의 마음은 무얼까. "앞으로 밥벌어 먹고 살기 위해서 하란 말이야"라고 아주 얄팍한 현실적 소리에 넘어갈 그들이 아니다.
그들 대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국내외 최고의 학위들을 거머쥐고 있고, 관계자산에 대해 뼈져리게 실무에서 단련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블로고스피어의 파워에 대해 경이롭게 분석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들과 이야기 할 때 꼭 블로고스피어에 대해 빠뜨리지 않고 이야기도 한다.
하지만 블로깅은 하지 않는다!
무언가 '큰(BIG & BOLD)' 동기 부여를 해서 블로깅을 사랑하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무슨 방법이 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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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Hoh Kim's Lab: Consiliencing Communication
at 2008/08/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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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블로그 안하면 이상하게 봐요?
In his field(웹 컨설팅 업계), it's practically obligatory, chief executive Brian Wynne Williams said. "If we didn't blog," he said, "people would start to wonder about us." 워싱턴 포스트(2008. 8. 25)에 "Marketing moves to blogosphere: Business model shifts to engag......





ㅋㅋ. 고민이 많으시군요. 2, 4번이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까요? 글쓰는게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거니까요. 개인마다 정말 하고 싶은것, 혹은 관심사가 따로 있을 텐데, 그 관심사로 블로깅을 시작하도록 하는게 어떨지요?
맞습니다. 관심사가 제일 중요한데...선수들이 진정으로 자신만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아서. 자잘하게 다양한 관심사 가지고는 블로깅 못한다고 생각들 하는가 본데...걱정입니다.
블로깅에 대해서 저도 요즘 부쩍 고민중인데요,,
관심이 있고, 글쓰는것도 좋아하고, 블로깅의 필요성을 분명히 인식함에도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에, 시간이 없어서란 말은 ...핑계인것같구요... ㅎㅎ
제 경우는 지금 확실히 자리잡고 계신 분들의 블로그를 매번 탐색하면서, 나도 빨리 그렇게 되고싶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 같아요...한마디로 의욕이 더 먼저 앞서서 하다보니 방향성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혹시 아직 시작안하신 분들중에는 너무 완벽한 상태에서 시작하고자하는 마음에 시작을 미루고 계신걸지도.....모르겠네요..어쨌든, 저역시도 재정비를 할려고 생각하고있고,,,고민하는만큼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쓰신 글을 보니 ...다시한번 ...반성하게되네요.ㅎㅎ
맞습니다. 완벽하게 처음부터 시작해서 흠없이 만들어 보려는 욕심(?)도 하나의 주요한 걸림돌이죠. 개인마다 다른 이유들이 있지만...여럿을 묶어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의 이유들이네요.
뷰티플몬스터님 말에 완전 공감입니다. 더하기 저같은 경우는 한달에 한번 포스팅하면서 어여 빨리 파워블로거가 되어 제 볼거리 없는 블로그에 하루 방문자 수천명이 들왔음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희망사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ㅡ.ㅡ;;;
요사이는 '바쁘다'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 시즌인지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글구경을 하고 있는데... 그럴수록 자꾸 더 위축된다고 해야 할까요... 동기부여가 되었어야 하는데 어째 바쁘단 거 외에 핑계 하나 더 생긴 기분입니다. ㅋㅋㅋ
박팀장 처럼...그 누구보다도 더 잘 블로깅을 할 수 있는 저력의 소유자들이 관심을 덜 가지는게 문제예요. 한번 하면 잘~ 할 텐데...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지. 워낙 잘 나가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리는게지...후후후
다 큰 성인들인데...본인이 필요성을 깨닫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물가로 말을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수는 없지요~ 저는 안 하는 그들이 결국에는 손해라는 것을....스스로 처절하게 깨닫는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저희 단체에서도 제가 블로깅. 블로깅 노래를 하지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어차피 그건 강요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슬프지만~ 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봐도 CK직원들은 정 부사장님 같은 분이 관심과 사랑으로 상시적인 블로깅 압력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걸 모르는 듯 합니다요~ ^^ 아무 생각없이 시대에 뒤쳐지고 있는 리더들이 얼마나 많은데....말이죠~ ^^
맞아. 강요한다고 되는 게 있고 아닌게 있지...잘될꺼야. CK 잖아...후후후.
그래도 임원급에서 블로깅하라고 하는 조직도 흔치 않을 겁니다. PR firm에서의 블로깅 권유(혹은 압력)은 딜레마가 있을 듯 합니다. 블로깅 자체가 '자발적'이라는 것과 커뮤니케이션 프로페셔널로서 '필수적'이라는 것 사이에서 말이지요. 암튼 CK의 실험을 눈여겨 보겠습니다. 잘 되겠지요.
거...흔치 않아서 더 이상하게 생각들 하는건가요?
실험 결과가 좀 좋아야 할텐데...더 걱정이네요. 후후후.
필수적인 요소임을 알지만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저도 오늘 전 직원 앞에서 블로그에 대해 40분간 발표를 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면서 괜히 했나 싶었지만 밤 잠을 투자한 것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실험도 이제 시작입니다. 전 직원 블로그 시키기 ㅋ
Cool Sam. 멋진 일을 했군...흠. 임원들이 "저 AE는 맨날 일은 안하고 블로깅만 하고 있는 거 아니야?"하는 반응은 없었겠지? 많은 임원들이 그런 생각들을 하는게 사실이거든...암튼 전직원의 블로거 실험 성공하기 바람.
저는 시작했습니다
prsong님의 블로그 참 맘에 듭니다. 스토리베리라는 네임도 그렇구요. slideshare로 아주 멋진 ppt도 감상했습니다. 부러운 인재라고 느낍니다.
과찬이십니다(수줍). 칭찬에 걸맞는 멋진 인재로 자라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_)